허브의 유래
허브차의 허브는 '푸른 풀'을 의미하는 라틴어 '허바 (Harba )'가 그 어원입니다. 허브는 푸른 풀, 즉 식물의 잎, 줄기, 뿌리, 열매, 씨앗 등이 식용, 약용에 쓰이거나 향기나 향미로 이용되는 식물은 모두 허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향기가 있으면서 인간에게 유용한 식물을 허브라고 합니다. 원산지는 주로 지중해 연안, 유럽, 서남아시아 쪽입니다.
허브차의 종류와 효능
1. 캐모마일
캐모마일차는 달고 사랑스러운 향긋한 사과 같은 과일 향이 납니다. '작은 사과'라는 뜻에서 따왔습니다. 꽃말은 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인함입니다. 캐모마일은 국화과 식물로 허브차의 대명사로 꼽힙니다. 캐모마일은 아피제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신경을 안정시켜 스트레스 및 불안을 완화해 줍니다. 자연적 진정효과로 불면증을 완화시켜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항염증 및 항경련 특성으로 소화불량, 복구 경련을 완화하여 소화 작용을 개선해 줍니다. 항균, 항바이러스 특성이 있어 면역 체계를 강화시켜 면역력을 길러줍니다.
2. 페퍼민트
페퍼민트차는 시원하고 상쾌한 향이 납니다. 치약이나 껌 등에 많이 사용되는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익숙한 향입니다. 페퍼민트차를 마시면 코와 가슴이 펑 뚫리는 느낌이 나는데 이는 청량감의 주성분인 멘톨 때문입니다. 페퍼민트는 서양의 박하차입니다. 향기가 후추(Pepper)처럼 톡 쏘는 성질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아랍의 여러 나라에서는 박하차를 일상 음료로 마신다고 합니다. 페퍼민트는 소화불량, 과민성 대장 증후군 개선에 도움을 주고, 초기 감기나 두통, 인후통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3. 로즈힙
로즈힙차는 달콤하고 약간의 신맛이 납니다. 은은한 맛으로 다른 차와 블랜딩 해서 마시면 좋습니다. 로즈힙은 들장미의 붉은 열매를 건조해 만든 차로 비타민C 함유량이 특히 높습니다. 또한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E 도 풍부합니다. 로즈힙은 피로해소에 좋고, 건성이나 민감성 피부 개선에 좋습니다. 오일로 이용할 경우 미백, 노화방지의 효과도 있으며, 뼈와 관절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로즈힙은 차로 우릴 때 잘 우러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끓인 물을 부어 다른 일반 허브차에 비해 3~4배 정도의 충분히 우려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4. 히비스커스
히비스커스차는 새콤하며 신맛이 납니다. 물에 우려내면 체리 같은 붉은색이 우러나옵니다.
히비스커스는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와 같은 무궁화 과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이집트의 미의 여신 '히비 Hibis'와 그리스어로 닮았다는 뜻인 '이스코 Isco'의 합성어로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차를 우려내면 수색이 예뻐 블랜딩 허브차로 많이 이용합니다. 비타민C와 다량의 구연산을 포함하기 때문에 신맛이 납니다. 차로 우려 냈을 때 붉은빛은 폴리페놀의 일종인 안토시아닌으로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히비스커스는 피로해소에 도움을 주고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여성의 월경 불순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5. 로즈마리
로즈마리차는 수색이 연하고 신선한 향을 주는 차입니다. 로즈마리는 라틴어로 `바다의 이슬' 이라는 뜻에서 그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음식 재료의 잡내를 없애주어 생선이나 육류 요리에 많이 이용되고, 관상용으로 정원에서 많이 기릅니다. 로즈마리는 살균력이 좋아서 공기정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로즈마리 특유의 신선한 향기는 뇌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줍니다.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주고 두통, 신경통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신경안정에 도움을 주어 스트레스가 많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6. 라벤더
라벤더차는 특유의 화려한 꽃향이 있고, 향을 마시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허브차입니다. 고대 로마 사람들은 욕조 안에 라벤더를 넣어 목욕을 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향수나 화장품 등의 원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라벤더는 불면증에 특히 좋습니다. 두통, 신경안정에도 도움이 되며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데 좋습니다.
7. 루이보스
루이보스차는 단맛도 있고 편안하면서 나름 독특한 향미가 있습니다. 강하지 않고 무난합니다. 원산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며 원주민어로 '붉은 덤블'이라는 뜻을 지닌 허브차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 지방에 이주한 네덜란드인들이 루이보스차를 홍차 대용품으로 이용했습니다. 색상이 붉다고 해서 서양에서는 '레드티' 하면 이 루이보스티를 말한다고 합니다. 카페인이 없고, 탄닌 농도도 극히 낮아서 아이들과 함께 마시기에도 무난한 허브차입니다.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서 노화 방지, 피부 미용에도 좋습니다. 철분, 칼슘, 미네랄도 풍부합니다.
8. 레몬그라스
레몬그라스차는 시원하고 상큼한 레몬향이 은은하게 나오고 단맛도 있습니다. 레몬그라스는 억새풀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요리 중에 수프, 소스, 닭고기 요리, 생선요리 등에 많이 사용됩니다. 산모의 모유를 증가시키는 작용도 합니다.
9. 레몬밤
레몬밤차는 레몬향과 민트향을 가지고 있는데 레몬그라스보다는 레몬향이 약합니다. 레몬밤차를 식후에 마시면 소화를 돕고 감기치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여성들의 경우 월경 불순 개선과 생리통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10. 펜넬
펜넬차는 구수하면서 독특한 향이 납니다. 산미나리과 식물로 회향이라고도 합니다. 차로 마시는 부위는 씨앗부위입니다.
지중해 연안, 유럽 등에서는 펜넬 뿌리를 양념채소로 사용합니다. 생선의 비린내, 육류의 느끼함을 중화시켜 줍니다. 소화를 돕고 고혈압 예방에 좋습니다. 여성의 생리 불순,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산모에게는 모유량을 증가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11. 마테
마테는 감탕나무과에 속하는 식물로 남아메리카의 녹차라고 불립니다. 마테차는 카페인이 2% 정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 미네랄 성분 함유량과 철함유량이 높아 마시는 샐러드라고도 불립니다 철 함유량이 높고 철 흡수를 방해하는 탄닌 성분이 거의 들어 있지 않아서 철분 부족시 마시면 좋습니다. 포만감이 빨리 들어서 식사 전에 마시면 식욕 조절이 되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