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의 효능
녹차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입니다.
커피나 홍차에는 각성효과가 있는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녹차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각성 작용을 하는 다른 음료와 달리 이완 작용을 합니다. 물에 우린 녹차는 감칠맛을 내는 L-테아닌 성분이 추출됩니다. 테아닌은 아미노산의 하나로 뇌의 긴장을 이완시키고 피로를 풀어주어 집중력을 향상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녹차에는 지방분해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다이어트에 좋고, 비타민성분이 풍부하여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입니다. 녹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은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의 배출을 촉진하는 작용을 합니다. 체내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카테킨은 유해균증식을 억제하여 장 내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변비 개선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혈당 관리에도 도움을 주어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녹차는 수제 가글액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입안 세균과 구취를 없애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녹차섭취 방법
녹차는 하루에 2~3잔 정도 마시는 것이 적당합니다. 녹차 한 잔에는 카페인이 30~50mg 함유되어 있습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제시하는 성인 기준 하루 카페인 섭취 권장량은 최대 400mg입니다.
녹차에 함유된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 성분은 권장량 이상 섭취하면 간 손상위험이 높습니다.
너무 뜨거운 물은 녹차의 쓴 맛을 강화시킵니다. 적정 섭취 온도는 80~85℃ (176~185℉) 정도가 이상적입니다.
찻잎을 넣은 병에 찬물을 부어 냉장실에 넣어 두면 테아닌 성분이 더 잘 우러납니다. 찬물에 우린 녹차는 더위와 갈증을 해소시키며 더욱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녹차 섭취 시 공복에 마시면 녹차 효능을 누리기보다 오히려 위장에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식사와 함께 마시거나 식사 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녹차 보관방법
녹차는 공기와 빛, 습기로부터 보호되어야 합니다. 밀폐된 용기에 보관하여 공기, 빛, 습기를 차단하고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합니다. 손으로 만지지 않고 작은 용기에 나누어 보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구입 후에는 6개월 내에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녹차의 효능보다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녹차 부작용
녹차에는 커피보다 많은 양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서 카페인이 민감한 사람은 불면증이나 가슴 두근거림, 안면홍조 등을 겪을 수 있습니다. 고용량 섭취로 인한 간손상도 우려됩니다.
또한 녹차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은 철분 흡수력을 저하해 임산부, 빈혈 환자 등은 섭취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녹차에는 차가운 성질이 있어 몸이 냉한 사람이 마시면 복통과 설사를 불러일으켜 탈이 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개인에 따라 녹차에 함유된 성분에 의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으로는 호흡곤란이나, 발진, 가려움증 등과 같은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평소 위장장애 혹은 위염이 있으실 경우 녹차를 빈속에 섭취하게 되면 위산 분비가 증가하게 되어 위장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공복에 섭취하는 것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녹차 티백 활용법
티백녹차를 드시고 난 후 티백을 바로 버리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잎에 있는 식물에 티백을 우려낸 물을 주거나, 티백 속에 들어 있는 찻잎을 퇴비와 함께 섞어 비료로 사용하면 식물을 보호하고 벌레를 퇴치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세안을 할 때 녹차 우린 물로 헹구면 미백 효과와 모공이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머리를 감을 때 사용하면 비듬이 생기지 않고, 머릿결도 부드러워집니다.
잘 말린 녹차 티백은 냉장고나 신발장, 옷장등에 넣어 제습제 역할에 은은한 녹차향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티백을 띄운 물에 기름기 있는 그릇을 담가두면 기름기가 제거되어 설거지가 편해집니다.
녹차에는 이처럼 부작용도 있지만 건강에 좋은 다양한 효능이 있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잘 살펴보고 현명하게 드셔서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