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보다 단백질 함량이 많은 김
김은 100g 당 단백질 함량이 36g이고, 소고기는 100g 당 단백질 함량이 20g으로 훨씬 높은 함량의 단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해조류인 미역이나 다시마는 100g 당 10g 정도로 김은 다른 해조류에 비해서도 월등히 단백질 함량이 높습니다. 마른김 5장에는 단백질 함량이 10g으로 달걀 한 개 분량의 단백질인 10g과 같은 양이 들어 있습니다. 계란말이를 할 때 김을 넣어 만듭니다. 동물성 단백질인 계란과 식물성 단백질인 김을 함께 섭취하면 체내 흡수율과 이용률이 높아집니다.
당근보다 베타카로틴 함량이 많은 김
김 100g 당 베타카로틴 함량은 22,500mg이고, 당근 100g 당 베티카로틴 함량은 5,516mg으로 당근의 4배 가까운 수준으로 베타카로틴 함량이 많습니다.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성분으로 알려져 있는데, 체내 세포 손상을 방지해 주고, 발암물질을 억제하는 강력한 항암성분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김에는 소고기보다 단백질이 많다고 하는데 베타카로틴이 비타민A로 전환되어 단백질과 결합하면 로돕신이라는 성분이 생성되는데 바로 이 성분이 시력을 보호하고 야맹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레몬보다 비타민C 함량이 많은 김
김 100g 당 비타민C 함량이 93.0mg이고, 레몬 100g 당 비타민C 함량은 70.0mg으로 비타민C 함량이 레몬보다 높습니다.
다른 채소나 과일은 열을 가하면 비타민C 가 손실되는데 김에 함유된 비타민C는 열에 강하기 때문에 구워도 손실 없이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유보다 칼슘이 4배 많은 칼슘왕 김
김 100g 당 칼슘 함량은 490mg이고, 우유 100g 당 칼슘함량은 110mg으로 우유의 4배 이상 많은 칼슘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에게 가장 부족한 영양소가 칼슘입니다. 칼슘부족 상태가 지속되면 뼈에 칼슘이 빠져나가 뼈가 약해지고 골다공증의 위험이 커질 뿐 아니라,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체지방 감소 촉진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특히 김과 같은 해조류에 들어가 있는 칼슘은 체내 소화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습니다.
당뇨에 좋은 비타민 B12가 풍부한 김
김은 당뇨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B군을 보충합니다. 특히 비타민 B12는 신체의 신경과 혈액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신경의 피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함으로 당뇨의 합병증으로 오는 당뇨성 신경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당뇨병 신경변증은 혈당이 높은 상태로 오래 지속하면서 신경에 손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당뇨병을 오래 앓았거나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영양제 형태로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보다 식품의 형태로 미량 영양소가 우리 몸에 들어갔을 때 소화 흡수가 훨씬 잘 됩니다. 비타민 B12는 김치나 청국장 같은 발효식품이나 현미에도 풍부하지만 식품 중에서 김이 가장 많은 함유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에 좋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김
김은 고지혈증과 심혈관 질환에 꼭 필요한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김은 포피란 이라고 하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고 동맥경화, 고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김에 풍부한 포피란은 분변으로 콜레스테롤과 담즙산의 양을 증가시켜서 혈중 총 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을 비롯한 간의 콜레스테롤 저하 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김의 감칠맛을 내는 타우린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올바른 김 섭취방법
김을 먹을 때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구워서 먹는 게 좋습니다. 김을 생으로 먹으면 김이 가지고 있는 많은 이로운 영양분을 모두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김을 건강하게 먹으려면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서 먹는 게 가장 좋습니다.
구운 김의 비타민B와 비타민C의 함량이 훨씬 더 높습니다.
김을 구우면 초록빛이 나타나는데 `피코시안`이라 불리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입니다. 피코시안은 고혈압과 고혈압으로 인안 합병증 예방에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혈관을 튼튼하게 해 줍니다. 구운 김은 입냄새 제거에도 효과적입니다. 피코시안 성분이 구취의 원인이 되는 성분을 분해하여 입냄새를 제거해 주고 구운 김을 씹으면 침샘이 자극되어 세균 번식을 막아주기 때문에 구강건강까지 좋습니다. 김을 하루 2장 정도만 먹어도 비타민B 하루 섭취 필요량이 충족됩니다. 자주 먹을 김이라면 가급적 생김으로 열을 가해 살짝 구워 드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